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탈루냐 독립운동 (문단 편집) === 스페인 정부의 탄압과 차별, 억압 ===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해 카탈루냐 주권을 되찾고 싶다“ >“우리는 유럽의 홍콩” >---- >바르셀로나 대학의 한 재학생[[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2152094031923|#]] 지방과 중앙정부의 갈등 정도를 넘어서 스페인 정부는 카탈루냐 지역을 실제로 탄압하면서 차별하고 억압하였다. 독립 운동 이전에 일어난 가장 큰 사건은 '카탈루냐와 상의도 없이 카탈루냐 중부로 흐르던 강을 남부인 [[안달루시아]]로 강제로 물길을 돌리려고 계획했던' 것이 들통난 일이다. 당시에도 대대적인 독립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카턀루냐가 중앙정부에 어떤 취급을 받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투표 사태에는 스페인 중앙정부의 역시 이번 사태에 큰 책임이 있다. 노골적인 차별 대우도 그렇지만 카탈루냐 주정부 정치인들의 주장을 지속적으로 반박하면서 인내심 있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초반부터 무작정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강경 모드로 나서면서 독립에 비판적인 카탈루냐인마저 감정적으로 적으로 만들고 있다. 사실 비공식적 조사에 따르면 카탈루냐인 60%는 독립에 비판적이었다고 하는데 차라리 투표하도록 내버려두고 부결되는 쪽으로 유도하는 게 나았을 것이다. 그런데 중앙정부는 강경책을 선택했고 이는 불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되고 있는 셈인 것이다.[* 하지만 스페인 정부로서는 헌법상 그럴 권리가 없기도 하거니와 2014년과는 달리 이번에 카탈루냐 주 의회가 통과시킨 법에 따르면 주민투표가 가결되면 48시간 내에 국경 통제하고 스페인 군대를 추방하겠다고 나오던 통에 스페인 중앙정부로서도 묵과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문제는 주민투표 허용이 도박이라는 데 있다. 부결되면 분리주의의 세가 확 떨어지겠지만 가결되면 진짜로 카탈루냐는 독립해 버린다.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 직전에도 여론조사가 박빙으로 나와 [[스코틀랜드]] 독립이 현실화는 것으로 보이자 주민투표를 승인해준 데이비드 캐머런 내각이 미친 듯이 까였던 적이 있다. 게다가 스페인은 [[바스크]] 문제도 있다. 괜히 카탈루냐 투표를 허용해주면 바스크도 가만 있지 않을 것이고 결국 혹 떼려다 혹 붙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운동 이후에는 국무부 장관 정도의 사람이 '''"카탈루냐의 의료 체계를 붕괴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까지 지역정부가 카탈루냐의 의료계를 관리하고 있었으나 투표를 막고 자치권을 뺏은 중앙정부가 '''고의적으로 의료계를 망가트린 것이다.''' 가뜩이나 높은 세금으로 불만인 카탈루냐와 바스크는 계속되는 세금 인상과 심해지는 정부의 차별로 인하여 예전에는 민족, 문화적인 문제로 독립을 원했던데 비해서 지금은 경제적, 정치적인 측면 때문에 독립을 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 사파테로 총리 시절에는 지방 정권들에 나름대로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했는데 다음 총리인 [[마리아노 라호이]]는 지방 정권들의 자치권을 대부분 몰수했다. 더군다나 스페인이 2008년 금융위기로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거품이 붕괴되면서 은행들의 재정 상태가 급속히 부실해지자 정부 차원에서 이들 은행들을 살리려고 했다가 중앙정부의 재정도 같이 파탄 상태에 직면하게 되었는데 카탈루냐도 이러한 타격을 같이 받게 되고 그 영향이 10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2016년 이후 상황이 그나마 좀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청년 실업률이 30-40%대를 넘나들 정도로 상황이 어렵다.] 기본적인 복지 지출이 대거 축소되고 빈부격차도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불만이 높아졌고 이렇게 중앙정부에 인정도 못 받고 살 바엔 차라리 따로 사는 것이 나을 거 같다는 여론이 크게 증가했다. 카탈루냐 사안은 유럽의 [[중국]]과 [[홍콩]] 문제로 봐도 무방한데 중앙정부의 지배권을 공고히하기 위한 국가(중국, 스페인) 대 자유를 원하는(홍콩, 카탈루냐)의 대립인 셈이다. 홍콩/카탈루냐 지역에 거주하는 다수의 사람들은 평화롭게 분리되고 싶은데 중앙에서 무자비한 탄압과 진압으로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 홍콩을 강력 진압하면서 반발이 점점 커지듯 스페인도 카탈루냐를 강력 진압하면서 카탈루냐에서 스페인 정부에 대한 반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과거 프랑코 정권은 카탈루냐 지역의 민족 정체성 약화를 위해 카탈루냐어에 대한 탄압을 펼쳤다. 카스티야어(즉,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하는 스페인 남부 지방 출신을 카탈루냐 지역의 중등 교사 및 경찰로 대거 파견하여 공적인 영역에서 카탈루냐어의 지위를 지속적으로 약화시켰으며 카탈루냐 정체성을 표상하는 출판 및 예술 활동을 금지하였다. 프랑코 정권의 카탈루냐에 대한 탄압과 억압의 잔재는 아직도 카탈루냐를 괴롭히고 있는데 카탈루냐 자치주 헌법에 대한 위헌 판결로 카탈루냐를 부정한 [[스페인 헌법재판소]]의 근거들인 현재 스페인 헌법은 독재정 종식 후에도 처벌받지 않은 군부 정권의 영향력 아래 1978년 제정된 것이다.[* 지금도 헌법의 민주주의적 정통성 논란은 스페인 사회에서 지속되어 왔으며 특히 스페인이 다민족 국가임을 인정하도록 헌법을 개정하라는 요구는 독자적인 민족 정체성을 주장하는 카탈루냐 및 바스크 지역에서 있어 왔는데 그것은 1992년, 2011년에 있었던 두 차례의 헌법 개정 과정에서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결국 2010년 [[스페인 헌법재판소|헌법재판소]]의 판결은 정통성을 의심받는 헌법이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투표를 통해 전해진 변화의 요구를 무시한 사례가 되었다. [[https://s-space.snu.ac.kr/handle/10371/95155|(출처)]]][* 이러한 프랑코 정권의 잔재들이 청산이 안 되는 이유는 애초에 프랑코 정권은 시민들이 뒤엎은 게 아니라 프랑코 본인이 [[후안 카를로스 1세|후안 카를로스]] 국왕에게 권한을 물려주면서 프랑코 정권의 기반세력들도 프랑코 정권 종식 이후로도 스페인 사회에서 영향력을 상당 기간 유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망각협정이라고 하여 현실과 타협했고 1975년 프랑코 사후 이른바 '망각협정'으로 불리는 과거사 처리 방안에 합의했다. 내전과 관련된 사람들의 허물을 덮고 절대 정치 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법적인 면죄부를 주었다.[[https://www.joongang.co.kr/article/2357641|#]]] 때문에 카탈루냐 독립운동에 대해 스페인 [[극우]][* [[복스(정당)|복스]] 등 강경 프랑코주의자], 스페인 영토 보전론자들의 카탈루냐에 대한 인식, 스페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자리잡히지 않았냐는 것은 그야말로 홍콩 보고 '중국 정부의 지배 하에 홍콩도 중국으로서의 정체성이 자리잡혔는데 왜 자꾸 자치권을 요구하며 따로 놀려고 하고 심지어 독립하려고 하느냐? 왜 중앙 정부와 갈등을 일으키며 분란을 초래하느냐'고 하는 것과 같다. 홍콩처럼 카탈루냐도 강력한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정체성을 위협당하며 시간을 보냈다. 때문에 카탈루냐 사람들도 카탈루냐를 '''"유럽의 [[홍콩]]"'''이라고 부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